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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공부하기/독서기록

투자하고 싶을 때 「 돈의 시나리오 」 책 리뷰

by 쑤쑤 2024. 5. 2.

1. 어떤 책?

투자 관련 책을 읽고 나서 내가 뭘 해야 할지 모를 때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투자하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주식용어나 경제이론을 설명하는 책도 아니다. 이런 거 몰라도 투자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지루하지 않고 어렵지 않으며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3번 정도 읽은 것 같다. 

2. 저자

김종봉, 제갈현열

 

김종봉 : 전업투자자다. 네이버 카페 「돈공부는 처음이라」에 자신의 투자일지를 기록해 왔고 매월 칼럼을 올리고 있다. 유튜브 김작가 TV에서 검색하면 얼굴을 볼 수 있다. 구수한 사투리를 쓰고 " 맞아요~ 맞아요~ "하며 열심히 인터뷰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집필한 책 : 「돈 공부는 처음이라」, 「돈의 시나리오」, 「돈은 너로부터다」가 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3권 모두 돈과 관련된 책이다.

3. 책에서 얻은 내용 (핵심요약)

첫 번째, 자신의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한다. 

투자로 수익을 얻으려면 자신의 성향에 맞는 시나리오를 짜야한다. 다음은 시나리오를 짜기 위해 생각할 질문들이다. 

 

①  언제 살 것인가?

코스피지수 고점대비 -50퍼센트 하락하면 산다.

 

② 무엇을 살 것인가?

ELS : 상품의 출시기간이 위기 이후라면 도전해 볼 만하다. 

ETF : 직장인이라면 반드시 공부해야 한다.

펀드 : 가장 보편화돼서 적용하기 쉽다.

주식 : 1년 준비한다면 도전해 볼 만하다.

 

③ 얼마나 살 것인가?

20~30대는 전체 자산의 50퍼센트까지 

40~50대는 전체 자산의 30퍼센트까지

60대는 전체 자산의 20퍼센트까지만 활용하는 게 좋다. 

 

④ 어떻게 살 것인가?

-50퍼센트의 위기 이후 덜 빠질수록 한 번에 사는 게 유리하고

-50퍼센트의 위기 이후 더 빠질수록 나눠서 사는 게 유리하다.

시장의 위험인지, 투자물의 위험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투자물의 위험을 예로 들면 우리나라 IMF.

시장의 위험을 예로 들면 코로나.

 

⑤ 최악을 대비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상황을 최악이라고 봐야 한다. 

- 목표했던 수치까지 반등하지 않을 때

- 샀는데 수익이 나기까지 수년이 걸릴 때

수익을 보고 팔았는데 다시 가격이 내려가면 모두 판다. 

 

두 번째, 코스피지수를 꾸준히 산다.(코스트에버리징 시나리오)

코스피지수와 관련된 펀드에 자신의 소득 10%를 5년간 적립식으로 투자한다.

4. 기억하고 싶은 문구

직업의 귀천은 없지만 시간의 귀천은 있어.
자기가 번 돈으로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지가 중요하다는 얘기지.
자신의 시간을 자신의 삶을 위해 어떻게 쓸지 고민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고, 아무렇게나 해서도 안 된단다. (42~45페이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면서 새로운 내일을 바라는 것은 정신병 초기 증상이다."라는 말을 했다.
나 역시 아무런 준비 없이 지금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10원을 더 벌기 위해서는 작은 변화라도 있어야 한다. (284페이지)

 

5. 느낀 점 

투자하려면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신문을 보며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매일 살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생각이 좀 바뀌었다. 많이 안다고 투자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모른다고 투자를 못 할 것도 없다는 생각으로 말이다. '자기가 아는 한도 내에서 감당할 수 있는 선까지 계획을 가지고 투자하면 되는 거구나' 하고 말이다.

 

경기의 사이클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고 했으니 코로나 같은 위기가 다시 올 때 투자할 수 있는 강심장을 만들어야겠다. 책과 경험을 통해 돈 공부에 시간과 정성을 들여보자.

 

이러한 나의 마음가짐이 흐지부지 되는 날. 이 책을 다시 꺼낼 거다. 또 읽게 하는 힘을 가진 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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