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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공부하기/독서기록

미국 테이퍼링 ? 돈 푼 거 줄일께~

by 쑤쑤 2021. 9. 2.

인터넷 기사에서 테이퍼링이란 글자를 매일 보는 것 같다.  대체 테이퍼링이란 뜻이 뭘까? 

 

국어사전에 나오는 테이퍼링의 뜻은 

경기 침체기에 경기 회복을 위하여 썼던 각종 완화 정책과 과잉 공급된 유동성을 경제에 큰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서서히 거두어들이는 전략

 

이라고 나와 있다.  

 

한 줄로 요약하자면 => 뿌렸던 돈을 조금씩 점점 줄일게~

 

테이퍼링을 하게 되는 배경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경기가 안 좋네? → 금리 낮춰서 (금리인하) 경기 살리자 → 금리인하 효과 없음 → 어라? 시장 반응이 별로네? → 그럼 이번엔 시중에 직접 돈 뿌리자 (양적완화) → 음~ (끄덕끄덕) 경기가 안정되려 하고 있군 → 이젠 테이퍼링 해야겠어. 계속 돈 뿌리면 물가 올라가서 안돼~ → 금리를 올려서(금리인상) 대출 갚게 하면 시중에 뿌렸던 돈이 은행으로 돌아오게 되니 뿌렸던 돈을 다시 걷을 수 있겠어!

 

 

미국의 중앙은행 = 연준(연방준비제도)

우리나라로 치면 한국은행인데 이 기관들은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금리 조정, 혹은 돈을 뿌리거나 거두는 등의 통화정책을 편다. 

 

경기가 안 좋게 되면 사람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돈을 쓰지 않는다거나, 기업이 사업 확장 등의 투자를 하지 않아 돈이 돌지 않게 된다. 이때 금리를 낮춰서 시중에 돈이 돌게 만든다. ( 돈은 돌고 돌아야 하는 법) 대출 금리가 낮아지면 돈이 풍부해지니까 소비가 늘어나 돈을 쓰게 되고, 기업은 대출을 받아 투자나 사업을 벌일 수 있는 여력이 생기게 된다.

 

그런데 금리로도 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면 직접 시중에 돈을 뿌려 경기(코로나 지원금 같은) 회복을 도모한다.  어느 정도 경기가 안정되면 뿌렸던 돈을 회수해야 하니 금리를 올려 테이퍼링을 실시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기사를 보면 테이퍼링 다음으로 많이 나오는 단어가 금리인상이었던 거다.  요즘 농협은행을 시작으로 대출도 줄이고 금리도 올린다고 하던데 이런 영향 때문인 듯싶다. 

 

8월 중순쯤 지나서 인가? 사이다 뱅크 예적금 금리인상 안내문구를 봤다. 매번 예금금리가 떨어지기만 하다 금리가 오른다고 하니 "너 금리 낯설다." ㅋㅋ 가입한 지 얼마 안 된 예적금이 있어서 해지하고 새로 오른 2.3% 금리로 새로 가입했다. 이것도 테이퍼링의 영향? ^^

 

은행마다 다르겠지만 가입한 예적금 상품이 얼마되지 않았다면 금리 확인해보고 이자 따져서 새로 가입할지 말지 체크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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