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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공부하기/나는야 주린이

[일기]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배정 받다

by 쑤쑤 2021. 8. 3.

난생처음 공모주 청약이란 것을 해 봤다. '공모주 투자법 = 청약 후 배정받은 주식을 상장일에 매도해서 수익을 얻는다'는 이 생각 하나로, 증권사 어플 깔고 계좌를 만든 후 돈 넣어두고 청약일에 클릭 몇 번으로 청약하는 것은 생각보다 너무 간단했다. 

 

공모주 배정을 많이 받으려면 청약 둘째 날 경쟁률을 봐 가면서 넣은 게 유리하다는데 그러려면 주관 증권사의 계좌가 여러 개 있어야 하고 시간대 체크하면서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를 골라한 곳에 청약을 넣어야 한단다. 나같이 아무것도 모른 사람이 해본들 뭘 안다고... 그냥 청약 첫날 오전에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에 청약을 넣었다.

 

아직 비례 배정과 균등배정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 한 나는 나의 딸린? 이해력에 놀라울 따름이다.

 

머리가 좋지 않은 건 알지만, 이 정도 일 줄이야~ (허걱) 예전 같았으면 이해될 때까지 계속 파고들었을 텐데 이젠 그런 열정도 없다. ㅋㅋ '그냥 청약 끝나고 하루 이틀이면 배정수량 알려주는데 굳이 머리 아프게 내가 계산하려고 하지 말자'로 결론 냈다. 포기하면 이렇게 편하다~ ^^

 

비례인지 균등인지 내가 청약할 때 선택해야 하는 줄 알았다. 근데 그것도 아니더만.. 균등만 기억하기로 하자. 균등은 최소 수량만 신청해도 1주 이상 받는 거로만 기억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경쟁률에 따라 균등도 다 받을 수 있는 것 아닌 듯 것 같다.

 

공모주 청약 후 오후쯤 인터넷 검색을 했다. BNK증권에서 카카오 뱅크 공모가가 너무 높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24,000원이 적정한 목표가라고.. 청약 자제하라고.. 오잉? 공모가가 39,000원인데, 왠 24,000원?

생각해보니 난 공모가가 비싼 건지 싼 건지 단 한 번도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고, 카카오 뱅크 공모주 청약 관련 유튜브 몇 개 본 게 전부였다.  

 

부정적인 기사를 보고 나니 슬슬~ 다를 글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상장일에 오히려 주가가 더 떨어지는 것도 있다는 둥, 공모주 청약이 예전처럼 큰 수익을 많이 내는 것도 아니라는 둥. 은행주는 큰 성장을 하기 어렵다는 둥.

 

그러고 보니 상장이 되면 주가가 올라갈 상상만 했지 떨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은 전혀 못 했다. ㅎㅎ 그렇다면 그냥 1주만 받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스멀스멀 올라왔다.  그런데 난 카카오 뱅크 공모주를 무려 6주나 배정받았다.  '어? 하니까 나도 되네?' 하는 생각과 '상장일에 주가 떨어지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동시에 들었다. 이런 새가슴으로 무슨 주식을 한다고.. ㅎㅎ 6주인데 쫄지 말자. ^^ 경험하면서 배우는 거지~

 

상장일이 8월 6일인데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두구두구~ ( 국내 주식 한 종목 몇 주 되지도 않는 얘가 파란불이라 들고 있는데 카뱅 네가 빨간불 좀 만들어주라 ㅋㅋ  내가 사면 떨어지는 경험 + 떨어지길래 물 탔는데 더 떨어져서 (지하가 있었음) 지금은 그냥 존버 상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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