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펀드란? 지수를 따라가는 펀드를 말한다. 예를 들어 종합주가지수가 20% 상승하면 펀드도 지수 상승률만큼 20%의 수익률 내는 펀드다. 대표적인 지수는 종합주가지수와 KOSPI200이 있다.
리버스 인덱스펀드란? 인덱스와 반대로 지수가 하락할 때 하락한 만큼 수익이 나는 펀드를 말한다. 주식시장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 수익을 낼 수 있는 펀드인 셈이다.
주가가 오를땐 인덱스에 투자하면 되고 주가가 떨어질 땐 리버스에 투자하면 된다고 주워들은 적이 있었다.
내가 가입한 펀드는 KB스타코리아 리버스 인덱스 펀드였고 가입한 계기는 이랬다. 작년 코로나로 인해 2020년 3월에 코스피는 1,457을 찍었었다. 그때 당시 내가 가지고 있었던 국내 펀드가 전부 마이너스 -20% 이상 손실이 난 상태였다. 코스피가 그렇게까지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에 매일 놀랍고 무서웠다. 얼마 되지도 않는 돈을 다 날려 먹을 것만 같았다. 아마 그 이상 손실이 났을지도 모른다. 계속 손실이 나길래 나중엔 아예 계좌를 열어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다행히 잘 버틴 결과 차츰차츰 손실이 회복되었다.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기사도 찾아보고 유튜브도 찾아봤다. 예전 경제 위기상황을 예로 들어가며 이런 위기가 올 때마다 버티면 회복 그 이상 오른다는 파와 빠른 회복세를 보인만큼 다시 하락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파로.
안타깝게도 ㅋㅋ 내 생각은 후자 쪽에 가까웠고 '코스피 이거 언젠가는 하락할 거라고, 이렇게 계속 오르는 게 말이 안 된다'라고 생각했다. (근거 없는 자신감?ㅎㅎ)
그런데 코스피는 하염없이 계속 오르기만 했다. 지겹게 지켜만보다가 2021년 1월 말쯤에서 2월 초까지 코스피가 좀 떨어지는 듯해서 느낌적인 느낌(?)으로 리버스 인덱스를 조금씩 나눠서 매수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을 이럴 때 쓰는 걸까? 코스피가 떨어지는 같아서 펀드 매수를 하면 며칠 지나 지수는 더 올랐다. 그 덕(?)에 내 계좌의 손실률은 더 커져만 갔고 코스피는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으며, 훨훨 날아갔다.
마이너스를 줄이고자 4월쯤 다시 물타기를 했다가 결국 5월에 일부만 매도했다. 미련이 남아 전액 환매를 하진 못했다. 투자액이 적어 손실액이 크지도 않다. 하지만 크던 작던 손실이 나는 걸 좋아할 사람은 없을 테니까.
리버스 인덱스 펀드 투자를 하면서 배운 게 하나 있다. 리버스는 지수가 하락한다는 거에 베팅하는 하는 것이다 보니 경기가 나빠져서 지수가 하락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래야 내 펀드 계좌가 수익이 날 테니까. 이런 마인드는 바람직한? 투자자의 마음가짐이 아니라고 했다. 경기가 안 좋아지길 바라는 셈이니까.
그리고 주가 오를때는 인덱스, 주가 떨어질 때는 리버스에 투자하면 된다 말. 그게 말이 쉽지 그 시기를 무슨 수로 맞추냐는 거다. 나 같은 초보자가 말이다. 아무것도 모르면 이렇게 용감무쌍해진다. 잔액 남아 있는 펀드의 원금이 회복되면 펀드 해지를 할 참이다. 그리고 다신 리버스 인덱스 펀드는 쳐다보지도 않을 거다. 왜냐하면 리버스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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