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예금 중도해지보다 담보대출이 유리할때, 중도해지이자 확인하는 방법

얼마 전 물타기 한 KODEX 200 ETF에 또 물타기를 해야 했다. 

추가 매수하고 싶은데 자금이 없어 정기예금을 해지하러 새마을금고에 갔다. 작년에 가입한 예금금리가 2.1%였는데, 요즘 예금금리가 4%짜리도 있으니 해지 후 필요한 자금은 쓰고 나머지 금액은 신규로 가입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대기 순번이 되어 통장과 신분증을 주면서 해지 요청을 했다. 그런데 예금담보대출을 받는 게 어떠냐고 하는 것이다.

단기로 쓸거면 이자면에서 대출이 유리하다고 말해줬다. 만기일이 얼마 안 남았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중도에 해지를 하게 되면 예금가입할 때 약정한 이자를 받을 수 없다. 중도해지 이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약간의 이자만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깜빡했다. 그제야 예금이자가 생각났다.

(  KODEX 200 ETF 가격이 계속 떨어지니까, 빨리 사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이자따위는 생각도 안남 )

 

친절하게도 은행직원은 이렇게 이자를 비교해주었다. 

① 중도해지해서 받게 되는 이자 금액

② 예금만기때 이자금액에서 대출이자를 뺀 금액 (예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예금 만기일에 대출 상환하는 조건)

예금담보대출금리는 가입당시 예금금리 2.1% + 대략 1.5%를 더한 금리로 대출이 나간다고 했다.

①번과 ②번 금액의 차액을 보니 해지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 생각 좀 하고 다시 오겠다고 말한 뒤 은행을 나왔다. 

 

은행 직원이 얘기해주지 않았다면 아까운 이자를 날렸을 거다. 

예금 만기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예금담보대출을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 중도해지 이자와 대출이자 비교해 보는 방법

 

① 중도해지시 받을 수 있는 이자 확인하기

해당 은행 앱을 깔아서 조회하면 중도해지 이자를 확인할 수 있다. 

새마을금고를 예로들면 경로 :  MG뱅킹 > 로그인 > 전 계좌 조회 > 해당 계좌 선택 > 해지 > 해지 예상 조회 

타 은행들도 거의 비슷한 경로일 거다. 해지 메뉴에서 이자를 조회하면 된다.

 

② 대출이자 계산해보기

네이버에서 이자 계산기를 검색한다. 

네이버 이자 계산기

대출금액, 개월수, 연이자율(%)의 값을 넣는다. 상환방법은 예금 만기 때 대출 상환하면 되니까 「만기 일시」를 선택해서 계산해보면 된다. 일단위로 계산되는 은행 대출이자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대략적인 금액으로 참고만 하자.